관욕의 의미
관욕이란
관욕이란 망자가 살아 생전에 자식을 위해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깨끗이 씻어내는 의식으로
돌아가신 선망부모 형재.자매에게 위폐를 모셔서 효도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망자를 깨끗이 목욕 시키고 법문을 들려주고
떠나보내는 것으로 마치게 됩니다.
저승길이 깜깜하여 불를 밝힐수 있는 것은
오직 관세음보살님의 위신력과 스님의 염불력으로
선망부모 조상님께 돌아가시는 길를 밝혀주고
그 공덕으로 조상 은덕을 보고자 함이다.
잘못되면 조상탓이고 잘되면 자기 탓이라고 합니다.
조상님께 목욕과 공양미를 올려 내가 가는 길이 밝고
재물에 어려움이 없고 무장무탈 하시길 바랍니다.
살아가시면 서 되는일이 없고 지지로도 못살고
하는일마다 실패하고 부부간에 화합하지 못하고 자식들이 어긋나게
자기행동을 할때는 관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병풍안에 관욕단을 마련한 모습
▶ 관욕단을 설치한다
병풍 안에 욕실을 만들고 영가가 세면을하고 목욕 할 수 있도록
향탕수를 만들고 그 위에는 버드나무로 만든
긴 젓가락을 올려 놓습니다.
양치를 할 수 있도록
대접에 청수 한 그릇, 칫솔, 치약 등 양치도구, 비누 등
세면 도구를 정돈해 놓고 병풍 위에 수건을 각각 걸어 놓고,
안쪽 중앙에 암 기와를 놓고 그 위에 종이로 접은 옷 한 벌을 놓습니다.
또한 상주들이 영가에게 드리는 속옷과 겉옷, 양말, 버선, 신발 등을
준비하여 관욕 준비를 마칩니다.
관욕단 안에 망자의 지옷을 준비한 모습
⊙부처님의 위 없는 비밀 신주로써 저승 옷을 대령하오니,
원컨대 이 한 벌의 옷은, 여러 벌의 옷이 되고,
여러 벌의 옷은, 무수한 옷이 되옵니다.
몸의 형체가 길거나 짧거나, 작거나 크거나 꼭 맞게 되는
전에 입었던 옷보다 훨씬 좋은 옷입니다.
변화시켜 해탈의 옷을 만들고자 하는 지옷입니다.
향탕수를 준비
목욕을 마치고 수건을 준비
영가의 지옷을 태우는 모습
망자의 신을 준비
칫솔 치약 비누 양치 할 컵 등을 준비
칠보사 법당내 반야 용선을 설치한 모습
▶관욕의식 순서
인예향욕
영가께서 욕실로 향하시는 길을 장엄하오니
정신 차려 들으시고 여러 겁 동안 찌들은 때를 맑히옵소서.
정로진언 -깨끗한 관욕단으로 인도하는 진언
입실게
관욕으로 번뇌에 물듦을 씻어 없애면,
인연 따라 본래의 마음자리로 돌아가소서.
가지조욕
만겁에 더렵혀진 때를 단번에 씻으시와
영원히 변치 않는 청정함을 얻으시고 개운한 몸으로
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 곁으로 왕생하옵소서.
관욕게
영가시여, 내가 지금 향탕수를 써서, 고혼과 유정들을 목욕하오니,
몸과 마음을 씻어 내어 청정하게 하여,
세상의 이치를(진공)을 깨달아서 안락국에 들어가소서.
목욕진언 -목욕을 알리는 진언
작양지진언 -(버드나무가지) 양치질 진언
수구진언 -입안을 헹구는 진언
세수면진언-손과 얼굴을 씻는 진언
가지화의편
병풍안에 준비된 종이옷이 삼보의 위신력으로
영가의 해탈복으로 변화시키는 의식이다)
※가지화의소의 뜻
00영가시여, 부처님의 법력에 의지하여 목욕을 마치셨으니
몸과 마음 모두가 깨끗해 졌습니다.
부처님의 위 없는 비밀신주로써 저승 옷을 대령하오니,
원컨대 이 한 벌의 옷은, 여러 벌의 옷이 되고,
여러 벌의 옷은, 무수한 옷이 되옵니다.
몸의 형체가 길거나 짧거나, 작거나 크거나 꼭 맞아
전에 입었던 옷보다 훨씬 좋은 옷입니다.
변화 시켜 해탈의 옷을 만들고자 하는 까닭으로,
우리 부처님의‘화의재다라니’를 삼가 마땅히 베푸오니
생각을 오롯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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